불법사금융예방대출의 연체율이 2026년 8월 말 43.7%를 기록했습니다. 40%를 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50.0%로 가장 높았습니다.

헤럴드경제는 금융위원회가 박준태 의원실에 낸 자료를 전했습니다. 토요경제는 서민금융진흥원이 박성훈 의원실에 낸 자료를 전했습니다. 두 매체의 수치는 같습니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어떤 상품인가요?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입니다.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이 대상입니다. 저소득·저신용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가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입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이 상품은 2023년 초 소액생계비대출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헤럴드경제가 전한 대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 연소득 3,500만원 이하
  • 예외 대상: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 하위 20%
  • 기본금리: 연 12.5%
  • 사회적 배려대상자 금리: 연 9.9%
  • 상환 방식: 2년 원리금균등분할

연체율은 얼마나 올랐나요?

2024년 말 전체 연체율은 32.2%였습니다. 2025년 말은 37.8%, 2026년 8월 말은 43.7%입니다. 앞의 두 수치는 헤럴드경제와 문화일보가 같습니다.

문화일보는 서민금융진흥원 자료로 2026년 3월 연체율이 39.4%였다고 전했습니다. 5개월 만에 4%포인트 넘게 오른 셈입니다.

헤럴드경제는 이번 43.7%가 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연체 건수와 금액은 매체마다 기준이 달라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어느 연령대에서 연체가 많은가요?

연체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았습니다. 2026년 8월 말 기준 연령별 수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령대 연체율
20대 이하 50.0%
30대 44.7%
40대 42.6%
50대 40.9%
60대 이상 39.0%

20대 이하는 대출을 받은 두 명 중 한 명꼴로 연체 중이라는 뜻입니다. 60대 이상도 39.0%로 낮지 않았습니다.

헤럴드경제는 청년의 경제 여건과 금융 이해도 문제를 함께 봐야 한다는 해석을 전했습니다. 원인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금융당국은 이 수치를 어떻게 보나요?

금융당국은 높은 연체율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합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기획 당시 연체율이 50% 안팎에 수렴할 것으로 봤습니다. 현재 추세가 그 예상에 부합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이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연체를 예상했다면 취약 차주의 상환 위기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했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채무조정과 복지·고용 지원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도 토요경제 보도에서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대출 공급에 그치지 말고 상환능력 회복과 자립 지원을 함께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헤럴드경제는 월 5만원 안팎의 상환도 어려운 차주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환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시각입니다.

갚기 어려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연체가 길어지기 전에 서민금융진흥원에 상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대표번호는 1397입니다.

상환 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는 본인의 대출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만기 연장이나 채무조정 같은 제도의 현재 조건은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상담 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 번에 갚기 어렵다면 일부라도 먼저 상담을 받아 보는 편이 낫습니다.